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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택이었다.. 택이가 덕선이 남편이었다니! 어딜봐서?

whblog 2016. 1.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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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낚였네...

"굿바이 첫사랑" 이라는 제목은 속임수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디서 택이가 남편이라는 증거들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땐 택이와 아~무런 썸씽도 없었던때, 그땐 선우를 좋아하고 있지 않았나? 

아무리 삼십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해도.. 본인의 첫사랑을 기억 못할리가.. 있을까..



그러고 보여주는 초코렛의 진실.. 덕선은 분명히 선우 옷에다 초코렛을 넣는다.

이 무슨..? 선우 옷인줄 모르고 넣었어도 분명 저때는 선우를 짝사랑 하고 있었을 때다.



뭐? 이거뭐? 친구끼리 포옹할 수 있는거지.. 

아~무도 택이가 덕선이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불쑥...



사실 이때 완전 깜짝 놀랐다..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의 구도를 보여주기 시작한때.. 

그럼 택이는 언제부터 덕선이를 좋아한걸까?



그리고 또 현재씬이 나온다..

1988년 첫눈 오는날 택이는 기원에 있다가 덕선에게 전화를 건다..

그럼 그 첫눈오는 날, 선우한테 까인거는 어떻게 알았을까? -_-

별밤에 보낸 엽서가 반송되어 우연히 내용을 읽게 되는건 택이가 아닌 정환이다.

 

"난리 아주 개난리"


욕 참..찰지게 잘한다.. 마치 정환을 보는거와 같이..

설마 내일 신랑이 정환으로 바뀌는건 아니겠지? -_-

이 현재씬은 오류가 많다..


현재의 남편이 택이라면,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설마 그 입 무거운 정환이가 말한걸까?

이땐, 정환이가 확실히 남편이었다. 

막판에 왜 택이로 바꿨을까?


그리고, 1989년 1월 덕선은 두명의 남자와 사진을 찍는다.



별밤 콘서트에서 정환이랑 



그리고 중국에서 택이랑 



근데 현재씬에서는 남자여자의 위치가 다르다 -_- 

좌우반전을 시킨다 해도 현재씬의 액자속 사진에는

두사람 다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_-

뭐야~ 저건 누구하고 언제찍은거야 -_-


그리고 둘만의 데이트 ㅋ

데이트라기보다 그냥 둘이서 장난치는걸로만 보였는데, 



이후 택은 더욱 덕선을 좋아하게 되고...;;;



친구들에게까지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하...


그리고 쭉.......



감정씬은 정환이랑 하고, 스킨쉽은 택이와 한다. -_-

갑작스런 택의 행동에 덕선이 흠칫 놀라긴 하는데,

이 장면을 어떻게 공감하라는 건지..

어..어? 쟤 왜저래? 그냥 그렇게 봤음;;



택이는, 정환이 역시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서 

고백을 하려 했으나, 하지 않게 된다.


자, 이제 원점으로 돌아갔다..

주사위는 누구에게 던져질 것이냐?

-_-


어남류냐, 어남택이냐 -_-


절친한 두 남자는 대결구도가 아닌 양보?구도


그리고 택이와 덕선의 케미



그리고 이날 이후, 덕선은

택이에게로 향하는듯 해 보이는데..



꿈 인듯, 꿈이아닌, 꿈같은 키스 -_- 

이장면이 사기일 줄이야..

진짜였다니..

말도 안돼!


그러고 그걸로 끝.

5년을 훌쩍넘어 성인이 되고나서,

이들은 모두 다시 만나 


다시 삼각구도로 가나 싶더니, 시답지 않은 타이밍이 어쩌고 



장난인듯 장난아닌 장난같은 고백으로 정환의 감정선은 급 마무리 

아 어이없어 -_-



그러고 첫키스가 언제냐는 인터뷰에.. 

"북경"이란다

헐..

서....설마...택이?

ㅠㅠ



끝났다.

어남류가 아닌 어남택이었던 것이다.




내가볼땐, 처음엔..

대본은 그냥 정환도, 택이도 아니었다..

정환과 택이를 두고 시나리오는 반정도 나온 상태에서 

막판에 남편이 택이로 선택되어 진 것 같다.

귀에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식..

꿈아닌 키스도 꿈으로 마무리 지었을 수도 있다.


정환이의 장난같은 고백이 성공하는 반전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얼마든지 끼워마춰 졌을 것이다.


중간 중간에 정환이 코피 흘리는 모습은 왜 보여줬을까?

코피때문에 비행기 못타서 집에서 일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걍 코피 잘 흘리는 전투기 조종사였어 -_-


솔직히.. 정환의 감정씬이 훨씬 가슴에 와 닿았다.

택이도 충분히 후반부에서는 감정씬이 있었지만, 

그땐 이미 초반부터 어남류임을 확정지어놓고 드라마를 봤기때문에

사실 택이와의 감정씬은 공감이 되지 않았다.

아니 공감하고 싶지 않았다. 


쩝.



정환이의 표정만큼 내 마음도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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